저는 직계가족끼리 스몰웨딩을 하기로했고 결혼식은 작게하지만 드레스를 엄청 화려한걸입고싶었어요.
그래서 화려한드레스업체를 찾아보다가 클라라웨딩이라는 업체를 알게되었습니다. 아주 비즈가 뿜뿜이고 정말 화려하고 예뻐서 마침 다이렉트웨딩이 클라라랑 제휴가되어있어서 계약한것도있어요.
그러다가 제가 이목구비도 좀 또렷한편이고 십년 이십년이지나도 유행타지않고 촌스럽지않아보이는 실크드레스도 한번 알아볼까 하다가 실크로 유명한 황정아웨딩도 알게되어서 두군데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스몰웨딩이라 클라라의 머메이드 라인으로 많이 알아보고 갔는데 마침 제눈에 들어온 드레스가 있었어요.
이 드레스가 제 원픽 드레스였어요. 디자인도 특이하고 의외로 팔뚝살도 잘 가려주고, 그리고 사진에서보다 더 비즈가 번쩍이더라구요. 너무 예뻐서 와 잘골랐다 하고 만족스러웠던 드레스였습니다.
2번째 드레스는 추천으로 입은거라 기억이잘안나서 사진을 못찾겠네요. 클라라하면 딱 떠오르는 풍성하고 비즈감있는 A 라인드레스를 입었는데 직원분이 그래도 A 라인도 입어보라고해서 입어봤는데 와...너무 예뻤습니다.
그래서 아 그냥 한번밖에 안하는 결혼인데 걍 풍성한거 입을까? 저를 흔들리게만든드레스였습니다. 와 제가 이런 레이스류는 쳐다도 안봤었는데 난 반짝이는 비즈류로만 입을건데 처음에 직원분이 이 드레스 갖고올때만해도 '아 저런건 별론데' 했었는데 막상입으니까 와..너무 예뻤습니다.
사진에서는 그냥 레이스드레스인데 이 드레스도 비즈감이 조금 있는 드레스였습니다. 사진이랑 입어보는거랑 너무 틀려서 너무 혼란스러울정도였습니다.
4번드레스도 추천으로 머메이드 드레스를 입혀주셨는데 이것도 정확한 디자인이 생각이 안나지만 입어봤을땐 정말 예뻤습니다.
총 네벌 입어보고 다 너무 예쁘고 맘에들어도 도대체 뭘 픽스하고 가야할지 너무 고민이였습니다.
사진이랑 입어보는거랑 정말 틀리구나...클라라 드레스는 다 예뻐서 혼란 대혼란. 클라라웨딩에서는 제가 처음 정한대로 머메이드라인으로 1번이랑 3번 드레스를 픽스하고 나왔습니다.
1번드레스가 황정아드레스 중에 제 원픽드레스였습니다. 미카도 드레스를보고 황정아웨딩을 고른이유도있어요. 처음으로 입어봤는데 와..세상에... 라인도 너무 예쁘고 깨끗하고 제 얼굴을 확 살려주는 드레스였습니다.
드레스를 입고 '역시 원픽으로 잘골랐다... 그래...이걸로하자' 생각을했었습니다. 여기다가 리본숏베일을 꼈는데 저만 생각한거지만 제가 좀 어려보이더라구요.
사진이랑 막상입어보는거랑 너무 달라요. 제가 얼굴이 좀넙대대하고 어깨도 좁은데 저의 단점을 완벽하게 커버해주는 드레스였습니다.
2번드레스는 A라인도 한번 입어봐야지해서 제가 입어보겠다고 한 드레스였는데, 드레스 자체는 너무 예쁘지만 저한테는 좀 안 어울렸습니다. 디자인이 좀 사랑스럽다고할까요? 오간자실크 드레스도 속에는 머메이드라인으로 되어 있어서 독특한 드레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