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 느낌의 심플한 드레스를 입고 싶었고, 인터넷에 많은 드레스 화보와 인스타그램 등을 보고 제가 마음에 들었던 드레스들을 스크랩했어요. 저는 로브드K 드레스를 가장 입고 싶어 했지만 예약이 꽉 차서 추가로 제이미 브라이드까지 세 군데 드레스 투어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1. 로우케이
로우케이는 약간 오래된 느낌의 샵이었는데, 도와주신 분께서 친근하게 대해주셔서 편안하게 입어볼 수 있었습니다. 로우케이에서 보여주셨던 드레스들이 전반적으로 다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특정 드레스가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음료를 주셔서 좋았고, 친근하게 대해주셔서 편안하게 피팅할 수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헤어와 악세사리도 바꿔주셨고, 샵과 악세사리는 조금 오래된 느낌이 있었지만 대여할 때는 괜찮은 제품으로 제공해 주셨어요.
2. 브라이드영
브라이드영은 많이 고민되었던 샵 중 하나였어요. 전반적으로 제 취향의 드레스가 많았고, 가성비도 좋았으며 예쁜 드레스가 많았어요. 하지만 딱 꽂히는 드레스가 없어서 본식으로 입기에는 조금 아쉬울 것 같다고 느꼈어요.
방문한 곳 중 사람이 가장 많았어요. 그만큼 직원분들과 룸도 많아서 편리했어요. 친절하게 대해주셨고 예쁜 드레스도 많았으며, 중간중간 악세사리도 바꿔주셨어요.
3. 제이미브라이드
도와주셨던 실장님께서 매우 자신감 있게 제 체형에 대한 피드백을 많이 해주셨고, 다양한 디자인의 드레스를 피팅해주셨어요. 샵 내부가 가장 쾌적해서 피팅할 때 기분이 좋았고, 핑크핑크한 드레스가 많아 하얀 피부의 신부님께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았어요.
방문한 곳 중에서 내부 인테리어가 가장 좋았고 쾌적했습니다. 3단 거울이 있어서 제 모습을 확인하기에 좋았어요. 디자이너분께서 제 신체 및 웨딩홀 환경을 바탕으로 전문적으로 상담해 주셔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상담이었습니다. 악세사리가 많았지만 다른 샵들과 달리 착용해 주지는 않으셨어요. 드레스 상태는 정말 좋았습니다.
최종선택한 드레스샵은?
결론적으로, 드레스 투어를 다녀온 세 개의 샵 중 로우케이를 선택했습니다. 브라이드영과 제이미브라이드와 달리 추가 금액이 붙는 곳이기도 하고, 전반적으로 모든 드레스들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상담해 주셨던 분을 믿었고, 특정 드레스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최종적으로 로우케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드레스 투어 때 느꼈던 장점, 단점, 팁
- 로우케이 건물의 주차요원분이 불친절하셨어요. 기분 상하는 일 없도록 주의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속옷과 속바지는 세 드레스 샵 모두 준비되어 있었어요. 다만 볼륨을 주는 속옷이 아니라서, 볼륨이 신경 쓰이신다면 꼭 누브라를 착용해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드레스를 보여줄 때 신부에게 잠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해주셔서 투명 마스크는 굳이 준비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 편하게 갈아입을 수 있는 옷을 입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 당일 지정 혜택이 있는지 꼭 확인해 보세요. 다른 신부님들이 들은 혜택과 비교해 보시면 더 좋습니다.
- 드레스 투어가 너무 늦게 끝나면 고민할 시간이 부족할 수 있으니, 일찍 끝나는 시간대로 예약을 잡으시면 더 차분히 고민하고 선택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드레스 스타일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후기와 이후에 얼마나 책임감 있게 챙겨줄 것 같은지, 악세사리나 베일 등을 감각적으로 선택해 줄 수 있는지 등을 고려해 선택하면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