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를 하면서 개인적으로 많이 신경을 썼던 부분은 바로 예물 커플링이에요. 담겨 있는 의미가 무겁고 소중하기 때문에 더 기분 좋게, 더 예쁘게만 하고 싶어서 더 꼼꼼하게 알아보고 깐깐하게 따졌던 것 같아요.
다른 분들 커플링 후기들을 보다 보면 좋지 않은 일을 겪으신 분들도 보여서 A/S 부분도 정말 꼼꼼하게 체크를 해보면서 준비했답니다. 확실히 인스타나 네이버를 보면서 미리 공부를 많이 한 게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솔직히 쇼핑이 원래 피곤한 일인데 이렇게 중요한 예물을 알아보는 일은 정말 긴장이 되고 그랬어요. 그래도 결국 좋은 샵을 만나서 거래도 잘 하고 와서 후련해요.
역시 예물은 종로
저희는 종로에서 준비를 했는데요, 실제로 상담을 받아보니 퀄리티가 아주 괜찮더라고요. 다이아몬드 전문 샵이라고 그러더니 상담에서 표가 났어요. 저희 예산을 어느 정도 잡았는지 말씀을 드리고 간단하게 예물 커플링만 할 것이라고 했는데 거기에 맞게 셋팅을 해서 잘 보여주셨어요.
그리고 다이아도 넣을 거라고 하니까 좀 더 심도 깊은 상담을 해주셨는데, 간단히 4C에 대해서만 꼼꼼히 설명하는 수준이 아니라 다이아를 직접 보여주시면서 꼼꼼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정말 많은 공부가 되었어요.
반지 카타로그 사진이 특별히 예뻐서 기억에 더 오래 남아 있던 샵이었는데요. 실제로 와서 반지들을 보니까 반지 화보 뺨치게 예쁜 반지들이 많았어요. 역시 사진보다는 직접 와서 보는 게 물량도 더 많고 예쁘다더니 진짜였어요. 그런데 그거보다 더 좋은 게 뭔지 아세요? 바로 직접 껴보는 거랍니다! 여긴 많이 껴볼 수 있게 해주셔서 편했어요.
직접 껴보니까 착용감이 어떤지 알 수 있고, 다이아의 중량도 다른 곳에 비해서 좀 더 묵직하고 꽉 찬 반지라는 느낌이 왔어요. 단순히 가격만 비교해보면 그렇게 싸다고 할 수는 없지만 다이아는 가격에 살짝 비례하는 거 다들 아시잖아요?
등급에 따라 금액 차이도 훅 나곤 하는데요, 그래도 품질에 비해서는 정말 가성비가 좋아요. 그래서 더 마음 놓고 선택할 수 있었어요. 자체적으로 공방을 운영하는 샵이라서 디자인이 다양하기도 하지만 A/S도 마음 놓을 수 있다는 점이 좋죠.
직접 스케치부터 하시는 곳이라서 예물 커플링 관련 A/S가 필요할 때 걱정 없이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 든든했어요. 평생 끼게 될 예물 커플링인데 관리도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저희가 아무리 관리를 잘 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즉각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곳에서 하는 게 현명한 것 같았어요. 스케치부터 직접 하는 곳이라 최대 45일 정도 걸린다고 그랬는데요, 기다리는 보람이 느껴지는 샵을 최종적으로 결정해서 이렇게 공유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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