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커플 통장을 사용하고 있어서, 한 달에 얼마씩 넣어서 한 달 동안은 그 금액 안에서 쓰려고 최대한 노력 중이에요. 너무 많이 지출했을 땐 저희 집에서 냉장고 파먹기 해서 밥이라도 집에서 먹고 카페만 가기도 해요.
그런데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저는 모자라면 내 돈으로 살게... 그냥 먹으러 가자! 라고 하는데, 신랑은 충동적인 저를 항상 진정시켜줘서 잘하고 있어요.
커플 통장의 장점이라면, 어떤 소비 습관을 가지고 있는지가 보여서 결혼했을 때 경제의 주도권과 역할 분담을 어떻게 할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부동산이나 경제에 조금 관심이 있어서 연애 때부터 얘기를 많이 나눴었는데요, 저는 프리랜서여서 수입이 불규칙하고 신랑은 회사원이라 고정적이기 때문에 불규칙한 제 수입을 어떻게 할지가 고민이었어요.
불규칙해도 어느 정도 최소 수입이 이 정도라는 걸 파악하고, 그 최소 금액을 생활비로 하고 남으면 저축하고, 모자라면 지금처럼 잠깐 외식 없는 긴축 정책을 펼치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고정적인 신랑의 수입을 정기 적금처럼 활용하려고 계획 중이에요.
가계부는 스프레드시트의 가계부 템플릿 자체가 파악하기 쉽게 잘 나와 있고, 공유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걸로 가계부를 작성하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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