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도림웨딩시티와 계약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최종 계약 가격도 아주 마음에 들게 잘 된 것 같아서 후기 한번 남겨봅니다.
저는 결혼 준비 전체를 다이렉트웨딩 원조 결직웨딩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카페에서 배송 형태로 나눠주신 웨딩다이어리 적어가면서 하나씩 조심스럽게 해나가고 있습니다. 플래너님과 같이 하니까 확실히 아주 어려운 일 없이 잘 처리되고 있습니다.
웨딩홀 같은 경우에는 저희는 모두 6곳을 투어했고, 신도림웨딩시티로 이번에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하객이 150명에서 200명 정도로 많지는 않은 상태이고, 위치는 서울과 시흥 쪽에서 오기 편해야 했습니다.
이런 조건들을 미리 플래너님께 말씀드리고 투어를 가볼 만한 곳들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웨딩홀 계약조건
- 교통 및 주차가 편해야 했고
- 견적 가격이 합리적이어야 하는 건 당연하고, 그런데도 고급스러운 분위기였으면 했어요.
- 음식이 맛있어야 했고
- 버진로드가 좀 길고 넓었으면 했어요.
- 둘 다 채플식은 싫어서 아예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조건들을 다 만족하는 예식장이 바로 신도림웨딩시티였습니다. 다른 건 다 그렇다 치고라도 여기 음식이 토다이 쪽으로부터 오는 거라서 정말 맛있다고 합니다. 요새 시국도 시국인데 결혼식까지 와주시는 분들에게 음식이라도 맛있게 대접해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잖아요.
그러니 최대한 식사는 불만스러운 목소리 나오지 않도록 하고 싶었는데, 플래너님이 제 마음을 읽으신 건지 다 음식 맛있는 곳으로 골라주셨어요. 단독홀 중에서는 비용도 괜찮고 인원수 제한도 괜찮은 곳도 있더라구요. 그래도 그중에서 신도림웨딩시티가 맘에 들더라구요!
홀 분위기는 깔끔한 전형적인 컨벤션 스타일인데, 저는 어두운 조명을 좋아해서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본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본식 스냅이 잘 나올 것 같이 잘 되어 있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 신도림 테크노타워에 위치하고 있어서 여기저기서 잘 찾아오기 좋다는 점도 좋고, 주차도 잘 되어 있습니다.
견적가격도 플래너님이 많이 조절해주셨는데요. 컨택을 저 대신 워낙 잘해주신 덕에 저희가 생각했던 가격보다 더 저렴하게 계약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뭘 잘 모르고, 또 막 이것저것 물어보고 알아보는 스타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알아서 탁탁 처리를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기도 하고 죄송스럽기도 하고 그래요. 결직웨딩에서 이렇게 좋은 분 연결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다음 주에는 드레스 무료 피팅 하러 가볼 건데요. 드레스 피팅 미리 해보면 본식에서 입을 드레스 고를 때 훨씬 좋다고 해서 기대가 많이 돼요. 처음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막막하기만 하고 힘들었는데, 그래도 어찌어찌 웨딩홀까지 계약을 마친 것을 보니 제가 정말 결혼을 하기는 하려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