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할 때 먼저 준비하는 친구들을 보니 전부 강남에서 많이 하더라고요. 워낙 고급스러운 예복, 예물, 한복 등등이 모여있기도 하고 교통이나 동선도 편리하니 그러는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저희는 가려면 2시간 이상은 잡아야 해서 결혼준비 하느라 일주일마다 가는 것은 무리였어요.
웨딩촬영 때 입을 예비신랑 촬영복도 필요하고 플래너님이 이제 슬슬 신랑 맞춤예복도 준비해야 할 시기라고 말해주셔서 혹시나 다른 데서 예복을 못 맞추나 알아보다가 한 군데 알게 됐어요.
워낙 유명한 곳이라 알고 있었는데 종로에도 있을 줄은 몰랐네요. 다른 분들 후기를 찾아보니 저만 몰랐던 것 같기도 하고요.
예복 찾으러 강남 가는 것보다 종로를 가는 게 훨씬 가까웠고 사람도 덜 붐비고 정신없는 게 덜 할 것 같아서 마음 먹은 대로 바로 종로에 있는 예복 샵으로 갔습니다.
좋은점은 대표님이 상담도 해주시고 체촌도 해주셨습니다. 신랑은 출근복장이 자유라서 정장을 진짜 잘 안 입어요.
근데 예복샵 대표님을 만나고 마음이 놓였습니다.
핵심만 콕콕 잘 알아듣게 설명해주시고 신랑이 마른 몸이라 그게 진짜 컴플렉스인데 그 컴플렉스도 잘 보완할 수 있는 여러 예복 스타일도 추천해주시고, 색상은 물론이고 넥타이 종류나 다른 부가적인 것들도 알아서 다 추천해주셨습니다.
물론 예복에 대한 기본 상식을 알고 오시면 대표님과의 상담이 더 재미날 수도 있으나 우리같이 상식이 없어도 알아서 착착 진행해주시기 때문에 너무 걱정은 안 했습니다. 종로에서 신랑 맞춤예복 계약 한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