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에어팟 맥스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애플이 만든 제품들, 예를 들어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에어, 애플 워치, 그리고 에어팟 프로는 모두 각자의 카테고리에서 최고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하지만 에어팟 맥스는 조금 다릅니다. 제가 직접 사용해본 결과, 에어팟 맥스는 애플이 유일하게 실패한 제품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에어팟 맥스의 문제점
에어팟 맥스는 상당히 비싼 편이에요. 그리고 이 가격이 판매량에 영향을 미쳤을 것 같아요. 제가 에어팟 맥스를 구매하게 된 이유는 주로 집에서 일하면서 소음을 차단할 수 있는 좋은 ANC(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여러 리뷰와 비교를 통해 에어팟 맥스가 가장 균형 잡힌 소리를 제공한다고 해서 선택하게 되었어요. 특히 제가 사용하는 맥과 아이폰과의 호환성도 고려했죠.
하지만 약 일주일간 사용한 후, 에어팟 맥스를 반품하게 되었어요. 이유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눈에 띄었기 때문입니다.
디자인 문제
- 무게와 착용감: 에어팟 맥스는 정말 무거워요. 무게가 385g으로, 다른 ANC 헤드폰보다 훨씬 무겁습니다. 이로 인해 장시간 착용하면 매우 불편해요. 특히 큰 이어컵이 문제였는데, 조금만 움직여도 헤드폰이 흔들리곤 했어요.
- 이어컵 소재: 이어컵은 쉽게 분리하고 세척할 수 있지만, 사용 후 땀을 많이 흡수해 금방 더러워져요. 특히 더운 여름날에는 착용하기 매우 힘들었어요.
- 케이스: 에어팟 맥스를 전용 케이스에 넣어야만 저전력 모드로 전환되지만, 케이스는 매우 저렴한 느낌이 들고, 쉽게 더러워져요.
- 전원 버튼 없음: 에어팟 맥스는 전원 버튼이 없어서 완전히 꺼지지 않아요. 이건 배터리 수명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 배터리 수명: 20시간의 배터리 수명은 무게와 크기를 고려했을 때 충분하지 않아요.
- USB-C 없음: 에어팟 맥스에는 USB-C 포트가 없고, 헤드폰 잭도 없어요. 특히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된 상태에서는 유선 연결로도 사용할 수 없어요.
에어팟 맥스의 장점
물론, 에어팟 맥스에도 몇 가지 훌륭한 점이 있어요:
- 사운드 품질: 소리가 매우 균형 잡혀 있고, ANC 모드, 투명 모드에서도 일관된 사운드를 들을 수 있습니다.
- 공간 음향: 공간 음향 기능은 정말 인상적이에요. 이 기능을 사용하면 음악이 마치 새로운 헤드폰을 듣는 것처럼 생동감 있게 들려요.
- 노이즈 캔슬링: 노이즈 캔슬링은 에어팟맥스의 가장 큰 장점으로 정말 음악소리 외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더라구요.
- 제질: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자석으로 탈착 가능한 이어컵 등 세부적인 부분까지 신경 쓴 모습이 돋보여요.
결론
에어팟 맥스는 여러 가지 면에서 훌륭한 제품이지만, 디자인적인 문제로 인해 완벽한 제품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아요.
애플이 에어팟 맥스 2에서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주길 바라며, 무게를 줄이고, 착용감을 개선하고, USB-C 포트를 추가하는 등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지금 당장 ANC 헤드폰을 찾고 있다면, 에어팟 맥스보다는 Focal Bathys나 B&O Play H95와 같은 다른 프리미엄 헤드폰을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에어팟 맥스 2가 출시되면 다시 한번 기대해보겠지만, 현재로서는 다른 선택지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애플이 다시 한번 최고의 제품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