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예물로 서로 가지고 싶은 명품을 구입하기로 했어요. 예비신랑이 워낙 시계를 좋아하는 터라 금방 사고 싶은 시계를 결정했고, 저희가 구매 가능한 금액대에서 프레드릭 콘스탄트로 결정했어요.
좀 더 남성적이고 화려한 시계들도 많지만 남자친구는 조금 더 클래식한 시계를 갖고 싶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프레드릭 콘스탄트로 결정했고, 안에 해와 달이 시간에 따라 이동하게 되는데 특이하면서도 멋있는 것 같아요.
시계 겉이 은장, 금장에 따라 느낌이 달랐고 백판이 흰색인 것과 최근에 블루로 새로 출시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조금씩 느낌이 다르긴 한데 저희는 가장 무난한 것으로 흰색에 은장을 선택했습니다. 그래야 메탈줄을 사용하거나 가죽줄을 사용하더라도 둘 다 착용이 가능할 것 같아서였어요.
메탈줄을 사용하다가 결혼 시점인 12월에는 가죽줄을 추가로 사서 활용하려고 합니다. 몇 일을 고민하더니 사고 나서 예랑이가 얼마나 좋아하던지 제가 다 뿌듯하더라고요.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들어본 유명한 브랜드가 아니라서 더 좋은 것으로 사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신랑이 선택하고 또 좋아하니 좋네요. 더 열심히 돈 벌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