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릴 적부터 주근깨가 엄청 심했어요. 약간 유전적인 영향도 있는 것 같은 게, 저희 엄마와 언니도 주근깨가 좀 있는 편이에요.
IPL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어려서 피부과에 돈을 계속 들일 수 없었고, 저렴한 시술로 3회만 했었는데, 사실 피부는 돈과 시간을 꾸준히 투자해야 티가 나잖아요. 그땐 3회 하고서 오히려 더 진해지는 부작용이 온 것 같아요. 색소는 한번 손대면 제대로 손봐야 한다고 들었던 것 같아요.
주근깨가 있으면 다들 귀엽다고는 해주시는데, 사실 귀여운 거 하루 이틀이면 되거든요. 저도 티비에 나오는 여배우들처럼 뽀얗고 하얀 피부에 투명한 수채화 블러셔로 색조화장하는 거! 이거 정말 정말 너무 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피부톤이 밝은 편이라 색소가 많이 도드라져 보여요.
그동안의 오랜 친구였던 주근깨를 털어버리고자 내돈내산으로 시술을 알아봤어요. 적정한 가격대로 3회 받아봤는데, 우와!!! 정말 강추강추요!!
주근깨는 얕은 표피면에 있는 색소라고 했던 것 같아요. 이건 모두 제거가 되었고요. 좀 더 깊은 피부층에 있는 색소들을 마무리 해줘야 하는데, 일단은 색소 3회만 하고 추가 관리는 안 하고 있어요! 지금은 깊은 층에 있는 색소들이 살짝 보이긴 하는데, 쿠션만 발라도 커버되는 수준입니다.
눈가, 애교살 부분은 레이저를 쏘면 위험해서 주근깨가 몇 개 있긴 한데 그냥 남겨두기로 했어요. 컨실러로 톡톡 하면 커버 가능할 것 같더라고요!
주근깨가 확실히 엄청 많이 없어졌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