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결혼식에 오시는 하객분들이 식사하시려면 동시예식보다는 분리예식이 나을 것이라 생각했고, 식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음식이 맛있다는 곳 위주로 봐서 웨딩홀 진행 형태가 우선순위는 아니었습니다.
결혼식이라는 것이 일종의 '잔치'인 만큼 하객들에게 좋은 식사를 대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공덕 아펠가모처럼 식사가 유명한 곳 위주로 웨딩홀을 살폈습니다.
지방에서 올라오시는 경우가 있어서 KTX와의 접근성이 좋은 공덕역, 광화문, 충정로, 서울역, 용산역 근처를 위주로 살폈습니다.
저희가 생각하는 합리적인 가격대에 부합하는가도 중요했기 때문에 비슷한 가격대의 예식장들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공덕 아펠가모 예약실은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편안한 분위기가 연출되도록 신경 쓴 느낌이 들었습니다. 웰컴 드링크와 다과가 제공되었고, 아펠가모 체인에서 제작한 책자가 비치되어 대기 시간에 웨딩홀 특성이나 분위기를 미리 살필 수 있었습니다.
상담해주시는 분도 아주 친절했고, 날짜별로 견적서를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비교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웨딩홀을 보여주실 때도 공덕 아펠가모만의 특장점을 잘 설명해주셔서 좋았습니다. 규모 있는 체인답게 체계적이라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접근성 측면에서 유리했으며, 홀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채플식 식장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비교했던 영등포 그랜드컨벤션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신부 대기실 분위기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운영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곳이라 내부도 깔끔했으며, 채플 형식의 홀과 아치형 지붕, 생화 장식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연회장 역시 고급스러웠고, '밥펠가모'라는 명성에 걸맞게 음식도 퀄리티가 매우 좋았습니다. 와인이 준비되어 있는 점과 음식 가짓수, 식기 품질 등도 훌륭했습니다.
홀과 연회장이 에스컬레이터로 연결되며, 두 개 홀이 좌우로 완벽하게 분리되는 점도 좋았습니다. 상담도 친절했으며, 저희 상황을 잘 고려해주신 점도 만족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