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간 제주도 여행이라 거의 숙소에서만 지냈지만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숙소
2박 - 소공원 스테이 (1박 17만원, room3 트윈베드)
깔끔하고 조식도 맛있고 방음도 잘 되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화장실도 넓고 숙소 물건 하나하나 다 예뻤어요. 빔프로젝터로 영화도 보고 잘 쉬었습니다.
나머지 2박 - 신라호텔 (1박 조식포함 58만원, 프리미어 더블룸 마운틴뷰)
역시 최고였습니다. 조용하지만 뷰가 롯데호텔뷰라 가장 높은 8층이었는데도 그냥 그랬어요. 한라산도 멀리 보이고 깊숙이 있어서 방 들어갈 때마다 여정하느라 귀찮았습니다.
수영은 꼭 해야 해요! 이게 핵심이었습니다. 물 안에 있으면 따뜻하고 춥다 싶으면 자쿠지 가서 따뜻하게 하고 다시 들어가서 놀았어요.
꼭 허니문 패키지로 예약하세요! 못하면 요청사항에 허니문이라고 쓰면 운이 좋으면 룸을 업그레이드 해준다고 하네요. 어정쩡하게 프리미어 더블룸 마운틴뷰는 비추하고, 하신다면 오션뷰나 가든뷰 추천합니다!
어메니티는 다 안 써도 채워주시긴 하는데 요청드리면 더 주시니까 신라호텔에서 묵으신다면 샤워용품은 적게 가져가시되 칫솔치약은 꼭 가져가세요. 없답니다... 충격적이게도.
맛집
조식을 먹어서 밖에서는 거의 하루에 1번밖에 안 먹고 신라호텔에서 심지어 한 번 먹었네요.
1) 페를로
덕수리에 있던 레스토랑이었는데 음식은 물론이고 와인도 너무 맛있고 좋았습니다.
2) 론푸드 차이나
신라호텔 근처 탕수육 맛집이었어요. 조식 먹고 너무 배불러서 수영하고도 배가 안 고파서 신라호텔 풀사이드 차돌짬뽕은 안 먹고 낮잠 자고 오후 늦게 가서 먹었는데 짬뽕은 평범했고 탕수육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래도 다시 간다면 신라호텔 차돌짬뽕 먹을 거예요. 남기더라도 먹어볼걸 그랬네요.
3) 신라호텔 파크뷰
조식으로만 먹었는데 즉석에서 쌀국수랑 우동 해주시는데 우동이 베스트였어요! 그리고 역시 다른 후기에서 보듯이 크로와상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조식 때문에 배불러서 거의 뭘 먹지를 않았네요.
조식은 7시 반~10시 반인데 9시 넘으면 사람 너무 많아요. 일찍 가야 자리도 좋은 곳에 배정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커피는 앉으면서 안내해주시는 분이 주문받기도 하는데 식으니까 커피 주문하는 곳 가면 바로 내려주시니까 따로 하세요. 아메리카노는 그냥 그렇고 카푸치노가 맛있었어요.
카페
1) 오설록 옆 이니스프리 카페
음료도 케이크도 맛있고 케이크 한 개 + 음료 2개에 16,000원 구성이라 가격도 괜찮은 것 같아요. 날씨가 흐려서 아쉬웠는데 날씨 좋을 때 가면 더더 좋을 것 같네요.
2) 난드르커피
숙소 근처에서 간 카페인데 예뻤어요. 레드빈라떼가 시그니처인데 안 달고 떡이 너무 맛있어요.
기타
1) 제주도립 김창열 미술관
건물이 예뻐요. 주변 예술인마을 건물 구경했습니다.
2) 감귤체험 미령이네 (입장료 천 원, 체험료 5천 원)
체험하고 직접 귤 가져오지 마시고 택배로 부치세요. 다 못 먹고 가져올 때 너무 힘들어요.
3) 비추 목록
스타벅스 제주 중문점 (인테리어 별로) 물론 제주도에서만 판매하는 시그니처 음료 마시겠다는 건 강추네요.
쓰다 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꼭 상비약 가져가세요. 약국이 정말 없어서 편의점만 다섯 군데를 돌았어요.
긴 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