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4 프로 맥스가 지금도 쓸 만한지, 아니면 굳이 아이폰 15 또는 16 프로 맥스로 넘어가야 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어느새 14 프로 맥스가 나온 지도 꽤 됐고, 요즘은 16 프로 얘기가 많잖아요? “이제 14 프로 맥스는 좀 뒤떨어진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고요. 그런데 실제로 그 차이가 얼마나 될지 한 번 정리해보겠습니다.
먼저, 14 프로 맥스에 들어간 칩셋은 A16 바이오닉인데, 지금도 충분히 빠르고 강력해요. 일반적인 웹서핑, 사진 편집, 고사양 게임까지도 전혀 무리 없는 수준이라, 사실 15 프로 맥스의 A17 프로 칩이 아무리 업그레이드됐다고 해도, 일상적인 사용에서 체감이 크지 않을 거예요. “성능이 달려서 답답하다” 같은 느낌 받기 힘들다는 얘기죠.
프로만의 장점 120hz 주사율
화면 크기도 6.7인치로 넓고, 120Hz 프로모션 덕분에 스크롤이 부드러워요. 15 프로 맥스도 물론 같은 크기와 주사율을 갖고 있어서, 이 부분은 딱히 차이가 없어요. 화면 밝기나 명암비 같은 스펙도 비슷한 편이라, “디스플레이가 달라서 새 폰이 탐난다” 이런 욕심은 크게 안 생길 겁니다.
카메라 부분을 보면, 14 프로 맥스는 이미 48MP 메인 카메라를 탑재해서 높은 해상도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카메라 zoom 을 많이 안쓴다면 OK
15 프로 맥스는 망원 카메라가 5배 줌으로 늘어서 줌 촬영이 더 좋아졌다는 점이 있지만, “줌이 너무 필요해!”가 아니라면, 14 프로 맥스의 3배 줌도 일상 사진 찍기엔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두 기종 다 야간 모드나 프로급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니, 굳이 카메라 때문에 기기를 바꿀 이유가 없다면 그대로 써도 전혀 문제 없을 거예요.
배터리
배터리는 어떻게 됐을까요? 14 프로 맥스가 배터리 효율이 워낙 좋기로 유명한데, 15 프로 맥스도 비슷한 정도라고 해요. 하루 종일 쓰고도 배터리가 남아 있는 건 비슷비슷해서, 배터리만 보고 “아, 나 새 폰으로 갈아타야겠다!” 싶지는 않으실 겁니다.
15 프로 맥스와 14 프로 맥스의 가장 큰 차이는 아마 포트일 거예요. 15 프로 맥스는 드디어 USB-C로 바뀌어서 안드로이드 쪽이랑도 케이블 공유가 편해졌어요.
하지만 라이트닝 포트를 계속 써오셨고, 충전 케이블에 대한 불편함이 크지 않으시다면, “굳이 포트 때문에 폰을 바꾸나?”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어요. 물론 나중에 새 액세서리 사거나 다른 기기들과 호환성 때문에 C타입이 갖고 싶은 분들도 계실 테니, 이 부분은 개인 취향에 따라 달라질 것 같아요.
아이폰 14 프로 맥스는 여전히 최상급 성능, 훌륭한 카메라, 큰 디스플레이, 긴 배터리까지 갖춰서 2025년, 심지어 2027년에도 전혀 “구형 폰” 느낌이 나지 않을 겁니다. 지금 상태에 만족하신다면 굳이 15 프로 맥스로 갈 필요 없고, 혹시 중고시장이나 할인행사로 좋은 가격에 구할 수 있다면 “14 프로 맥스”가 가성비 높은 선택이 될 수 있어요.
단, USB-C 포트를 정말 원하거나, 조금 더 가벼운 폰(티타늄 프레임)을 쓰고 싶다면, 15 프로 맥스를 고려해볼 만하겠죠. 하지만 이런 차이가 크게 상관없다고 생각한다면, 14 프로 맥스를 계속 쓰셔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