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탭 S9 울트라는 2023년 까지는 가장 뛰어난 기술력과 성능을 자랑하는 태블릿 중 하나로 손꼽혔다. 삼성은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고, 그 결과 크기와 기능 면에서 독보적인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탄생했다. 2024년 현재 아이패드 프로 m4가 나오기 전 까지는.
장점, 특징
갤럭시 탭 S9 울트라의 가장 큰 특징은 14.6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로. 2960 x 1848 해상도, 120Hz 주사율, HDR10+ 지원을 갖춘 화면은 놀라울 정도로 선명하고 색감이 풍부하며 밝기도 뛰어나다.
음향 성능 역시 탁월하다. 네 개의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어 풍부한 사운드를 자랑한다. 심지어 샤워 중에 음악이나 팟캐스트를 들을 때도 문제없을 정도다.
성능 면에서도 빠짐이없다. 퀄컴 스냅드래곤 8 Gen 2 for Galaxy 칩을 탑재하여 빠른 앱 실행과 원활한 멀티태스킹을 지원한다. 최대 16GB 램과 함께라면 어떤 작업도 거뜬히 해낼 수 있다.
11,200mAh 대용량 배터리는 하루 종일 사용해도 충분하게 사용 할 수있다. 여기에 256GB 내장 메모리, 마이크로SD 카드 슬롯, 와이파이 6E와 블루투스 5.3 지원, IP68 방진방수 등급까지 갖추고 있어서 기능 면에서도 부족한면이 없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탭 S9 울트라에는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가장 큰 문제는 크기와 무게다
732g의 무게와 326.4mm x 208.6mm의 크기로,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보다 더 크고 무겁다. 이 때문에 들고 다니며 사용하기가 불편하고, 영화나 유튜브 영상을 볼 때도 오래 들고 있기 힘들다.
소프트웨어 개선이 필요하다
안드로이드 태블릿용 앱들이 큰 화면에 맞게 최적화되지 않아 불편한점들이 꽤 있다. 예를 들어, 트위터나 아마존 앱에서는 화면 비율이 깨진다. 삼성의 덱스 모드가 이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해주지만, 모든 앱이 덱스와 호환되는 것은 아니고 일부 앱은 크기를 조절할 때마다 다시 시작되는 등의 불편함이 있다.
액세서리 중 북 커버 키보드는 타이핑감이 좋지만, 높은 가격과 무릎에 올려놓고 사용할 때 약간 흔들린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S펜은 사용감이 좋고 무료로 제공된다는 큰 장점이 있다.
가격 또한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기본 모델이 160만원부터 시작해 최고 사양 모델은 200만원이 넘어간다. 여기에 키보드 케이스 등 액세서리를 추가하면 가격은 더욱 올라간다.
이 글에서 갤럭시탭 s9울트라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는 대안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갤럭시 탭 S9 울트라는 기술적으로는 매우 뛰어난 태블릿이지만, 크기, 무게, 소프트웨어 최적화, 가격 등의 문제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추천하기는 어렵다.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원한다면 일반 갤럭시 탭 S9이나 레노보 탭 익스트림을, 생산성을 중시한다면 노트북이나 아이패드 프로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겠다.
지금은 아이패드 프로가 출시 되어서 가격이 많이 내려간 상태이다. 최저가로 129만원이면 256gb 와이파이 모델을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