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이라고 친구들하고 단독으로 얘기하다가 명절 오기 전에 얼굴 한 번보다라고 말이 나왔는데 갑자기 그럼 오늘 만나자고 말한 친구 때문에 급 모임이 결성되어서 평일인데도 맛있는 식사도 하고, 늦게 집으로 귀가를 했네요. 저는 결혼준비 중인 예비신부로 다이어트 중이라서 먹는 거에서 자유롭지 못하는데 그래도 여자친구들이라서 다들 고열량보다 저열량을 선호해서 이날은 가볍게 맛있는 저녁도 먹고, 수다 떨면서 칼로리를 소비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어요.
기혼인 친구도 있고, 미혼인 친구도 있고 자연스럽게 저의 결혼준비로 이야기가 집중되어서 궁금한 것도 물어보고, 뜻밖에 친구들의 비결도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저는 5월의 신부가 될 예정이라 결혼은 4달 정도 남았네요.
작년 가을쯤부터 준비한 것 같은데 처음에는 남자친구하고, 의견조율이 되지 않아서 잦은 싸움도 많았어요.
다양한 스드메가격
결혼예산을 맞춰야 하는데 스드메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하면서 그럼 본인이 직접 알아보고, 나에게 이야길 해야하는데 자기는 남자라서 모른다는 이유만으로 가격이 너무 고가라고 저보고 고급스러운 대만 알아본 게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저는 나름 웨딩스튜디오가격을 할인받으려고 여기저기 발품 팔아서 알아보고, 금액대도 다양하게 둘러본 다음 그 많은 패키지 중에 가장 합리적인 금액대인 150~200 정도를 생각했는데 100만 원이면 된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왜 저런 이야기를 하나 했더니 회사동료는 100만 원도 안 주고 했다기에 그러면 그 업체를 소개받아 오라고했어요. 저도 나름 할인받아서 저렴하게 하는 곳도 찾았고 유선상으로 상담을 맞춰서 둘이 찾아가서 금액에 맞는 곳 결정해서 계약만 하면 끝이었는데 자기가 들은 것보다 비싸다는 이유로, 선생처럼 똥고집을 부리니 얼마나 답답했겠어요?
결국에 그 업체를 소개받아 왔는데 너무 어이가 없었던게 저는 스튜디오하고, 드레스, 메이크업을 다 합쳐서 말한 금애이였고, 그 사람들은 그냥 촬영비용만 말한거였어요. 중간에 예랑 이가 잘못 전해 듣고, 혼자 오해를 한 거였지 뭐에요. 제가 따로 하는 것보다 묶음이 훨씬 저렴했고, 여기가 가장 구성도 좋고 합리적이었다고 말했더니 자기가 오해한 걸 사과하고, 주말에 같이 방문을 하게 되었어요.
자기가 잘못 알고 맨날 똥고집을 부리던 게 미안했는지 저 이후로는 크게 다리를 걸지도 않고, 제가 의견을 내는 대로 따라주더라고요. 저는 정말 많이 발품 팔고, 통화하고, 상담받으면서 알아낸 거고, 본인은 얘기하는 거 잘못 듣고 와서 큰소리 뻥뻥 친 거니 얼마나 저에게미안하겠어요.
그런데 정말 실제로 조금은 무슨 웨딩스튜디오 가격하고 다 묶인 게 왜 이렇게 비싸지?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해요. 상담을 받으면서 그 의심 같은 마음이 줄어들기는 했는데 결혼준비 할 때 들어가는 돈이 만만치 않다는 걸 이때 더 느꼈다고 하네요.
저희는 웨딩홀은 결정이 된 상태였기 때문에 스드메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컨셉을 잘 몰라서 추천해주시는 걸로 둘러보기도 하고, 제가 미리 보고 온 곳 위주로 보기도 했는데 모델들도 훌륭하고, 사진들도 잘 찍어서 그런지 본보기들은 보는 것마다 다 마음에 들었어요.
아무래도 요즘 추세를 잘 따른 곳을 위주로 보여주셔서 그런것같기도하고, 저도 그런 곳만 봐왔기에 그렇게 느낀듯해요. 스드메 세 군데 업체가 무척 많았는데 저희하고 잘 어울릴만하고, 저희가 처음 제시한 금액에 맞춰서만 보여주셔서 그 안에서만 저이가 선택을 하니까 추가가 될 거라는 거에 대해서 부담이 없었어요.
리허설촬영하는 곳도 매우 많아서 참 보면서 애먹었는데 웨딩드레스도 업체가 참 많아서 고르기 힘들었어요. 그러다가 제가 좀 마음에 드는 스타일을 보다 보니까 계획자분께서 이번 달에 행사하고 있는 포장하고 구성이 비슷하다며 그걸 보여주셨는데 금액도 그렇고, 너무 마음에 쏙 들더라고요, 150만원이 조금 안되는 가격에 세 가지를 모두 할 수 있었어요.
스튜디오에서의 추가비용
추가비용이 들어갈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선 미리 설명을 해주셔서 그냥 우리는 예산을 넉넉하게 200으로 짜두고 진행을 했어요. 결론적으로 웨딩스튜디오가격을 할인받는 방법은 발품을 많이 파는 것이고, 저처럼 운이 좋으면 행사가격에 들어가 있는 걸 만날 수도 있고, 원가 이벤트 등을 하고 있을 때 선택하면 평소보다 더 적은 금액으로 진행을 할 수 있어요.
또 여기서는 웨딩스튜디오 가격보다 좀 덜 낼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저처럼 진행 후기 같은 걸 쓰면서 포인트를 모으면 나중에 현금처럼 결제가 가능해서 이 부분을 노리고 예상금액보다 조금 더 높은 패키지를 하는 예비부부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같은금액으로 좀 더 나은 걸 할 수 있는 거니까 그 방법도 좋은 것 같았지만 저의 목표는 예상금액보다 다운된 걸로 하는 게 목표였고, 저는 구성이 마음에 들어 만족하며 할 수 있었어요.
이제 촬영을 하기로 되어있어서 열심히 다이어트 중인데 촬영하고 와서 원본도 보여 드릴 테니 질도 한번 비교해보시면 결혼하는 예비신랑신부님들에게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으니 그때 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